윤기없이 부스스하고 잔머리가 삐죽삐죽 튀어나온, 검은 머리칼을 가졌으며, 항상 머리를 틀어올린채로 나타난다. 머리를 푼 채로, 아니면 다른 모습을 하고 나타난 그를 본적이 있는가? 그 모습은 아무도 보지 못했으리라 장담한다. 그 또한, 다른 스타일을 하면 저 사람은 누구인가 다수의 사람들이 시선을 보내올 것이 분명하였고, 그는 그런 시선을 즐기지 않는 편이었기에 항상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 게으르고 나태해보이지만 나름의 꾸준한 자기관리를 하는듯 하다. 그 꺼먼 눈동자는 마치 죽은 지 오래된 생선의 눈동자처럼, 생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의 눈을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야 그 눈동자는 누구를 보는지 모를 정도로 공허함이 가득차보였기 때문이었다. 그 눈 밑에는 지워지지않을 것 같이 깊고 진한 그림자와 같은 다크서클이 있으며 오른쪽 눈가 밑에는 눈물점이 하나 있다. 외적으로 보면, 덩치는 산만하고 음침하게 생긴지라 딱히 호감을 사는 외모는 아니다.
성격
[염세적, 부정적]
컵에 반쯤 담긴 물을 보고선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담겨있구나 생각하고 누군가는 물이 반밖에 없네, 생각하는 이가 있다. 혼마 무사시는 후자에 해당하는 이였다. 그는 항시 어떠한 일이던 부정적인 감정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이였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기분이 좋지 않았으며,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면 햇빛이 따갑고 더울 터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변인들은 그의 첫인상을 보곤 다가가기를 두려워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감정은 매번 바닥을 치고 기어다닌다는것을 알곤 그러려니하고 넘어간다.
[현실적, 이성적]
대부분의 예술인들은 감수성이 드넓은 바다와 같이 풍부하지만, 그는 예술을 업으로 삼고싶어하는 지망생답지않게 감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빗방울 하나 입을 축이지 못해 메말라지고, 갈라진 토지와 같았다. 직관적인 시선으로 한 폭의 도화지에 곧이 곧대로 그리는것을 즐겼기에 추상화, 혹은 상상으로 빚어진 예술품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가끔 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구해오는 친구들에게 냉철한 제 3자의 시선으로 판단해주기도 한다.
[자유로운, 물흐르듯 살아가는, 나태한, 게으름]
현실적으로 어떠한 길을 걸어야 편한지 잘 알면서, 모순적이게도 그저 흐르는 물과 같이 되는 대로 살기를 원한다. 하고싶은 것을 다 하고 사는게 좋지 않느냐는 것이 인생의 모토.
날이 밝아지고, 눈을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 할 일을 척척하는 타입이 아니었으며, 꽤나 게으른 성격 탓에 해야할 일을 미루다 미루다 못해 코 앞까지 와서 목에 칼을 겨눠야 그제서야 하는 편이다.
특징
00.About
1993.11.03 탄생화 - 브리오니아 [거절] / 전갈자리
기타
01.Family
아버지는 화과자집주인이며, 어머니는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형제자매로는, 성격도 외모도 완전히 달라 모르는 이가 그 둘을 본다면 친구라고 생각할 여동생 [15세] 한 명이 있다.
-
10년 전, 어머니와 동생. 셋이서 다른 도시로 잠깐 놀러나갔다가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02.etc
-성적은 그저 그렇다. 머리는 굉장히 똑똑하나, 본인이 노력을 안하는 편이다.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이다. 그리는 것은 보통 초상화.
-반려동물은 기르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남이 키우는것만 옆에서 보기를 원한다.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이름을 절대 부르지않는다. 요비스테 절대 안하는 타입.
-화과자를 어느정도 만들 줄 안다.